[책 리뷰]“사라진 것들”_ 모든 게 변하고, 우리가 영원할 수 없다 / 아빠가 생각나는 책
불면증에 시달렸다.늦게 자고 알람이 울리기 1-2시간 전에눈을 뜨는 고통의 시간들.그래서 저녁 잠자리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효과가 좋다.30분 만에 잠이 들고 새벽에 깨는 일도 없어서편안한 잠자리가 이어지고 있다그래서 무거운 자기 개발서 보단소설을 읽고 있는 중이다.40대 중반의 남자, 아내와 함께 아이 둘을 키운다 20년 만에 만난 친구들이지만,본인만 아이가 있다.친구들은 솔로이거나, 아이가 없는 부부이거나.내 주변 친구들도 부모이거나 부부이거나…가끔은 큰 괴리감이 들곤 하다.대화의 주제도, 삶의 모습도 달라졌다.담배, 술, 친구들 그리고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되는 것 중년이 되면,담배도 술도, 친구들도 하나 둘 떠나간다.가장 슬펐던 단어, 인정의 부재.유령이 되어가는 현실!아버지의 존재가 그렇다.본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