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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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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사라진 것들”_ 모든 게 변하고, 우리가 영원할 수 없다 / 아빠가 생각나는 책 불면증에 시달렸다.늦게 자고 알람이 울리기 1-2시간 전에눈을 뜨는 고통의 시간들.그래서 저녁 잠자리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효과가 좋다.30분 만에 잠이 들고 새벽에 깨는 일도 없어서편안한 잠자리가 이어지고 있다그래서 무거운 자기 개발서 보단소설을 읽고 있는 중이다.40대 중반의 남자, 아내와 함께 아이 둘을 키운다 20년 만에 만난 친구들이지만,본인만 아이가 있다.친구들은 솔로이거나, 아이가 없는 부부이거나.내 주변 친구들도 부모이거나 부부이거나…가끔은 큰 괴리감이 들곤 하다.대화의 주제도, 삶의 모습도 달라졌다.담배, 술, 친구들 그리고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되는 것 중년이 되면,담배도 술도, 친구들도 하나 둘 떠나간다.가장 슬펐던 단어, 인정의 부재.유령이 되어가는 현실!아버지의 존재가 그렇다.본인의..
[책 리뷰]“말의 속도가 우리의 연애에 미친 영향”_ 운(fortune), 우연 우연히 경매장에 간 커플의 이야기흥미로운 소재였다!옴니버스 형식으로 여러 가지 짧은 이야기들을 엮은 소설이다.Omnibus; 라틴어로 '모든 이를 위한', 줄여서는 버스라는 뜻으로 한 가지의 공통된 주제나 소재를 중심으로 독립된 짧은 이야기 여러 편을 엮어내는 이야기 형식.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술을 마시고 옛 동창(남자사람친구)의 집에서 깬 주인공, 수진다음날 새벽 5:07분 그의 집을 나와 그날 저녁잠에 들기 전까지 그녀는 전날 있었던 일을 곱씹어본다.그 자리에 있었던 다른 친구들에게 원망 아닌 원망을 한다.‘나를 왜 두고 너희만 간 거냐?’내가 숙취를 느끼는 것 처럼 소설은 현실감이 넘친다.말의 속도가 우리의 연애에 미친 영향 Fortuna(포르투나; 운)교사 임용을 준비 중인 여자친구 ‘영주..
[책 리뷰]“60초 두뇌정리법”_ 일도 말하는 것도 뒤죽박죽! 한방에 정리하고 싶을때 일더미에서 허우적거리다 보니 어느 날,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일은 했나? 뭐가 빠진 거 같은데? 놓치는게 있는 거 같아.'불안한 하루하루가 계속됐다.바로 잡고싶다!복잡한 머리 속을 정리하고 싶어서 선택한 책!머릿속이 정리되면 인생이 바뀐다 ‘해도 해도 일에 끝이 보이지 않는다.’‘정보는 수집보다 정리가 중요하다.’‘말이 서툰 사람은 머릿속이 산만하다.’머릿속이 산뜻해지는 사고 정리법 ‘머릿속 정리=분류하는 것‘‘머릿속 생각들을 종이에 나열한다.’지금 이대로 좋은지 불안하다면, ’걱정‘ 날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만드는 것.정보입력은 과하다고 좋은게 아니다▶️ 가설을 세우고 정보를 수집하면 경제적일 수 있다.▶️ 검색은 10분 이내로 끝낸다.▶️ 중요한 일만 기록한다(키워드)독서 노트 활..
[책 리뷰]“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기를”_ 낡고 지친 직장인 대공감 소설 도넛이 그려진 달달한 책표지와는 다르게 왜 이렇게 씁쓸하기 짝이 없을까?힐링하려고 집어든 책에서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맞이하다니…충격의 직장생활! 이게 현실인가? 미리 맛보고 싶은 초년생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등장인물 👦🏻니타니(남): 먹는거 흥미 no, 유일하게 컵라면과 맥주를 즐김, 아시카와의 남친(?)👩🏻아시카와(여): 상냥하고 꼼꼼하지만, 업무에는 소극적•회피적, 남들 야근•특근할 때 아프다고 퇴근 그리고 다음날 디저트 만들어와서 나눠줌(남들이 이사람 일을 대신해야하는 구조ㅡㅡ;;)👩🏻‍🦱오시오(여): 독립심과 책임감, 야심도 있음. 사수 아시카와를 싫어함, 니타니와 단둘이 저녁을 먹음.책 속 공감가는 글귀‘직장 상사는 특별한 훈련을 받은 교육자가 아니기에 편애라는 것을..
[책 리뷰] ”살고 싶다는 농담“_ 허지웅 에세이 이 책을 이제 만나다니 좀 아쉽다.하늘에 먼저 간 내 친구가 봤더라면, 지금 내 옆에 있지 않았을까? 하고 아쉬움에 한자한자 읽어나갔다.책처럼 ‘만약에‘라는 말은 이루어질 리 없고 되돌린다고 해서 잘될 리 없다는 걸 잘 알지만, 이 책이 내게 주는 감동이 많을수록 아쉬움도 짙어진다. 삶이 너무 힘든 모든이에게 이 책이 쉼이 되어줄 수 있을거 같다. 망하려면 아직 멀었다.‘우리의 삶은 남들만큼 비범하고,남들의 삶은 우리만큼 초라하다.’- 행복이라는 건 삶을 통해 스스로에게 증명해나가는 어떤 것일테다.-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한 평정심과 바꿔야 할 것을 바꿀수 있는 용기, 그리고 이 둘을 구별할 수 있는 밝은 눈을 갖게 되기를.삶의 바닥에서 괜찮다는 말이 필요할 때- 우리는 우리가 가진 가장 멋지고 빼어난 ..
[책 리뷰]“오늘도 그림”_ 나는 어쩌다 매일 그리는 사람이 됐을까? 고인이 되신 뚜루(김진아)님의 명복을 빕니다. 매년 ‘그림을 그리자!’ 다짐하는데 쉽지가 않다. 난 전공이 그림이다 보니, 더 펜을 잡기가 어렵다. 항상 주제를 가지고 컨셉, 니즈, 컬러니 소재니 고민해야 할 것들이 많다 보니 시작도 안 하려고 한다ㅋ 그래서 굳을대로 굳어버린 손을 보며 한숨이 절로 쉬어지는데 진짜 언젠가 다시 시작하리라! 하던 찰나에 도서관에서 ‘오늘도 그림’이라는 책을 발견했다. [어쩌다 그림] 작가는 성공과 실패를 동시에 경험한 베테랑(?), 선배미가 풍기는 사람 같다. 힘든 투병생활의 한줄기의 빛처럼 ‘식물을 키우고, 그 식물을 그리면서’ 그림의 묘미를 알아간다. 그림이 웃음을, 활기를 불러왔다. [매일 그리기] 제일 어려운 게 매일 그리기가 아닐까? 아니 인생에서 뭐든 한 가지를..
[책 리뷰]"사계절 취미 잡화점, 호비클럽으로 오세요"_ 넌 취미가 뭐니? 아이스 브레이킹(ice breaking)의 단골 주제! 소개팅에서도, 처음 만나는 사람이 있는 모든 시공간에서 이 질문이 빠질쏘냐! "취미가 뭐예요?" 정말 오랜만에 이 질문은 받고 난 독서라고 했다 ㅎㅎㅎㅎ 독서, 여행, 영화감상 취미의 정석이 아닐까? 취미 1.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 2. 아름다운 대상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힘 3. 감흥을 느끼어 마음이 당기는 멋 산책 생각이 많아지거나, 답답한 날에는 어김없이 걷는다. 나도 봄, 가을이 되면 동네 구석구석을 산책하며 하늘에 떠있는 구름사진 찍는 재미로 그 해 나의 행복을 담는 취미가 있다. 봄엔 벚꽃, 가을엔 단풍을 잔뜩 담아 둔다. 몇 번이나 남았을까 싶은 나의 봄과 가을을 먹고 마시는 것도 취미입니다 요리 신선한 식재..
[책 리뷰]“언제나 다음 떡볶이가 기다리고 있지”_ 다시 힘을 내서 다음 일을 할 시간! 떡볶이 책이라니..? 호기심 반, 의아함 반으로 선택한 책 (무거운 자기 계발서, 판타지 소설은 읽기 싫어서) 그냥 1월 마지막 주에 고른 색다른 책이었다. 책을 읽다 보니 어디 하나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전문가가 되고, 저자도 될 수 있구나. 떡볶이라 하더라도 하며 신기해했다. 난 그냥 얇게 여러 분야를 접하는 걸 좋아한다. 나중에 책을 쓸 수 있다면, ‘이것저것 해본 후기, 인생에서 이것 추천 비추천(?)‘ 이런 우여곡절 시리즈 정도는 써볼 수 있을 거 같다. 떡볶이란 무엇인가? - 영원히 따뜻한 어떤 것, 환하고 즐거운 어떤 것. 엄청 스트레스받은 날은 엽떡을 일주일에 이유 없이 한 번은 떡볶이가 필수인 나인데 떡볶이는 사랑이지❤️ 다들 떡볶이에 대한 사연 하나쯤은 있잖아요? 저자의 떡볶이 추천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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