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May day~
5월이 시작되면서
연휴도 많은데
다들 계획 세우셨나요?
전 정말 가보고 싶었던
리움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리움미술관 리모델링 이후부터
계속 가고 싶었지만
코로나때문에
미리 예약해야지만 관람이 가능해서
방문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ㅜㅜ
이번엔 한달 전부터
여행계획을 세워서
리움미술관을 방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메인
www.leeum.org
우선 리움미술관 회원가입을 합니다!
빠른 예약을 위해 꼭 하셔야겠죠?
전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를
보고 싶어서!
4월 23일(일) 10:00 관람을 도전해보았습니다!
예약은 14일 전 오후 6시 입니다!!
9일 오후 6시 알람이 울리자마자
새로고침>클릭>클릭!!!!
30초만에 예약 확정!!
예약이 어려운게 아닌가 의심하고
4분후에 들어가보니
대기 642번째
꼭 6시에 오픈과 동시에 티켓팅 하세요:>
4월 23(일) 관람당일
20분 정도 일찍 도착했습니다~
입구부터 작품인지 실제인지 모를
혼란함 속에 입장을 했습니다.
본 작품명은 '안드레아스와 마띠아'
당시 이 작품을 본 관객이
진짜 노숙자로 오해하여 경찰에 신고했다고 해요~!
미술관에 도착하시면
1. 물품보관함에 짐 보관하기
2. 디지털가이드 대여하기
(대여자마다 신분증이 필요해요/ 대표자X)
이번에 전시된 38점의 작품 중
제가 가장 좋았던 작품은~!!!
미술관 바닥을 뚫고 머리를 내민 사람
미술작품을 훔치려는 것인지?
미술작품 관람을 위한 것인지?
작가의 의도는 알 수 없으나
미술관에 어울리지 않은 작품에서 풍기는
색다름과 반전이 느껴졌습니다.
또 기억에 남는 작품!
카텔란의 작품 거래를 담당하는 갤러리스트를
밀라노의 갤러리 전시 첫날
테이프로 벽에 붙여놓았다고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시의 기획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사람을
관객앞에 보여줌으로써
작가와 관객 그리고
그 주변의 환경과 인물, 우리가 알 수 없는 벽을
허무는 듯한 느낌을 주었어요!
카텔란의 작품 중
힘없이 축 쳐저있는
동물과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허무함, 무능력, 딜레마, 죽음
어쩌면 기괴하고 섬뜩한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카텔란을 떠올리면 바 ! 나 ! 나 !
이 작품이 억단위에 거래되었다고...
믿어지시나요?...?...?
전시장에 있는 바나나를
홀라당 까먹은 남자
이 사건 이후 작품의 가격은 더 올랐다고....
(2-3일에 한번 새 바나나로 교체한다고 해요 ㅎㅎ)
제 머릿속에 있던 미술이라는 경계가
또 한번 확장되는 기회가 된거같아요~!!
미술관에 뜬금없이 북소리가 나고
세발자전거를 탄 카텔란도 등장해요 ㅎㅎ
노숙자, 비둘기, 아이들
미술관의 관람객에는 경계가 없다는 걸
작가는 보여주고 싶었던거 같아요!
귀여우면서도 잔인한
박제 동물들...
작품의 의미를 생각하고 곱씹어 볼 수 있게 하는
작가의 능력이 정말 뛰어난 거 같아요!
다들
한사람
히. 틀. 러.
떠올리셨겠죠?
무릎을 꿇은 몸과
히틀러의 옹졸해보이는 저 표정이
모순적이지 않나요?
1~3층에 전시가 되어 있고,
1시간정도 소요되는 전시입니다.
(더 많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느니 방문해보세요:))
1층 기념품 샵에서 카텔란 굿즈도 구경해보세요~
이후 일정때문에
리움미술관을 구경 못하고 왔어요 ㅜㅜ
다음에는 하루 날잡고
천천히 리움을 즐겨야겠어요
이번 달은 미술관에서
카텔란 작품 감상하시는 건 어떠세요?
다들 티켓팅 성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