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만 바라보고
더위에 지쳐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책 읽기를 소홀히 했는데
내 구미를 당기는 책이 나타났다!
내가 좋아하는 부류가 범죄, 스릴러!
정해연 작가의 유괴의 날 외에도 여러 책이 드라마로 제작되고,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라하니
그녀의 필력을 의심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책에 몰입되는 건 한 챕터만에 가능한 일이다.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다😭
‘9년 전 너희 삼인방이 한 짓을 이제야 갚을 때가 왔어.’
고등학교 2학년, 원택과 필진, 선혁은 사람을 죽인다.
이 동네 수련원을 온 동갑내기 '백도진'의 3만원을 빼앗으려다가
벌어진 우발적인 살인!
그리고 9년이 흘러 원택의 장례식장!
그는 살해 당했고 그 곳에서 발견된 쪽지 한 장
'9년 전 너희 삼인방이 한 짓을 이제야 갚을 때가 왔어.'
‘한명 남았다.’
필진이 살해 당했다.
'한명 남았다.'
그리고 그 한 명은 선혁이다.
선혁은 백도진의 가족이 버린 일이라 생각해
그의 가족들을 수소문하기 시작한다.
그 날 죽은 사람은 '백도진'이 아니었다?
‘한명이 더 있었다.’
그 날 죽은 줄 알았던 백도진이 내 눈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백도진이 죽었다.
그 옆에 남아있던 쪽지는
'한명이 더 있었다.'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뻔한 클리셰같은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짧은 문장으로 속도감있게 풀어져서
빠르게 책을 읽었따.
사건 그리고 누군가의 죽음은
가족, 가정 그리고 사회를 병들게 한다.
우발적인 살인은 그 가족을, 가정을 병들게 했고
뿐만 아니라, 가해자의 가족과 가정도 피폐하게 할 뿐이다.
오랜만에 다시 책이 주는 재미를 맛보게 해줬다.
너무 귀찮고, 책을 펼치기까지
오랜 결심이 필요했는데!
다시 책을 읽을 수 있게 도와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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