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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사계절 취미 잡화점, 호비클럽으로 오세요"_ 넌 취미가 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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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비클럽 1

아이스 브레이킹(ice breaking)의 단골 주제!
소개팅에서도, 처음 만나는 사람이 있는 모든 시공간에서 이 질문이 빠질쏘냐!
"취미가 뭐예요?"
 
정말 오랜만에 이 질문은 받고
난 독서라고 했다 ㅎㅎㅎㅎ
독서, 여행, 영화감상 취미의 정석이 아닐까?
 

취미
1.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
2. 아름다운 대상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힘
3. 감흥을 느끼어 마음이 당기는 멋

 


산책
생각이 많아지거나, 답답한 날에는 어김없이 걷는다.

 
나도 봄, 가을이 되면 동네 구석구석을 산책하며
하늘에 떠있는 구름사진 찍는 재미로
그 해 나의 행복을 담는 취미가 있다.
 
봄엔 벚꽃, 가을엔 단풍을 잔뜩 담아 둔다.
몇 번이나 남았을까 싶은 나의 봄과 가을을


먹고 마시는 것도 취미입니다
요리
신선한 식재료를 건강한 방식으로 요리해 먹는 것이 면역, 염증체계에 영향을 미친다.


'춘분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면서 날이 포근해지기 시작하는 날이고, 소설은 입동으로부터 15일이 지나 첫눈이 내리는 날이다.'
'춘분에는 봄동으로 전을 해 먹고, 소설에는 어묵탕을 먹는다.'

올해 새댁이 되면 제일 많은 고민을 하게 될
'오늘 뭐 먹지?'
제철음식들로 만드는 저녁밥상, 주말에 근사한 한 끼
올해는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취미를 가져볼까 한다.


드립커피
좋아하는 마음은 내가 아는 세계 안에서만 움직일 수밖에 없다. 경험해보지 못하면 좋아할 수 없고, 좋아할 기회도 놓치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아쉽게도 나의 세계가 줄고 있다.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도전하고 싶지 않고,
도전에 대한 실패를 감당하기 싫으니 회피하게 된다.
그래서 내 세계가 축소되고, 뻔한 일상을 살며 지루함을 느낀다.
확장할 시간! 작은 호기심에도 ‘안될 거야’라는 생각은 잠시 미뤄두고 한 발짝 가까워져 보는 걸로!!😎


골프
안 해보면 모르는 거였어

 
잠시 직장에 들어가기 전 스크린골프에서 알바를 한 적이 있었다.
주거지에 있는 곳이라 가족단위로 오셔서 골프를 치시는 분들이 많았다.
좀 부러워 보이긴 했다.
가족이 함께하는 취미라닣ㅎ
근데 아직은, 비싼 취미?, 정적인 거 같은데?
여러 이유와 핑계들로 골프 접근을 차단하고 있닼ㅋㅋㅋ
글쓴이는 말한다. "안 해보면 모른다. 안 해보고 짐작하지 말자."


등산
가끔 일상이 뻔하고 당연해지면 줌 아웃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이렇게 거리를 두고 보면 생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다.

 
매일 책상 앞에 앉아 모니터만 보느라 내 좁아진 시야를
정상에 올라 줌 아웃하며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할 텐데
가자! 봄에는 산으로! 🏔️ 
 


바다
핑계 대지 않고 출발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행복.
중요한 건 마음이다.
어려운 일이 아니라, 원하면 언제든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
가고 싶다는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출발할 마음. 가장 큰 적은 피곤함과 무던해지는 감정이다.


귀찮음이 나를 잠식한다.
멀리 떠나면서 소요되는 시간과 돈, 피로도를 생각하며 오늘도 멀리 떠나기를 주저한다.
내 마음이 내 발걸음을 붙잡고 있었다.
그냥 하면 되는 것을, 주저함이 얼마나 많은 기회를 놓치게 하였는지 반성하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두 가지 마음이 들었다.
대단한 욜로족의 탄생? VS 나도 해보고 싶다!
결론은 우린 너무 짧은 인생이다.
내가 은행 빚을 갚다 죽기엔 내 삶이 너무 소중해!
가보고 싶은 곳도, 해보고 싶은 것도 아직 너무 많은 걸.(🐻 골프 다시 시켜주게, 가자!)

취미를 나눈다는 것, 수집한다는 것, 인터뷰나 책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내 삶으로 적용해 본다는 지혜님의 말처럼 지혜님의 취미가 내 삶에 스며들었다.

세상엔 너무 많은 취미가 있고,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내가 뭘 할 때 가장 즐거운지? 나를 위한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더 늦지 않게 확립할 수 있게 깨달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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