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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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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강물 아래, 동생에게”_ 스스로 떠난 이를 애도하는 남겨진 마음 자살을 심도깊게 다루는 책이나 영상을 접하기 어렵다. 짧은 1분 30초 정도의 뉴스에 담길 뿐… 자살이 영웅시 되면 안되고, 사회의 문화가 되어서는 안될테니, 암묵적으로 자살이란 단어는 입 밖에 내보내서는 안될 말이 되어버렸다. 작가 돈 길모어는 동생 데이비드의 실종, 죽음, 자살 그리고 죽음의 이유를 찾아 헤맨다. 왜 그래야 했을까? 남겨진 사람들은 그 이유를 알고자 한다… 나도 그랬다. 내가 몰랐던 너의 아픔을 알고자 했다. 이미 떠나간 후에 부질없는 일인걸 알지만… # 왜그랬을까? “우리는 사람들이 왜 스스로 목숨을 끊는지 알 수 없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일이라도 모래알 한 알이 얹어져서 모래더미가 무너지듯이,“ ”끝내 채워지지 않을 공허감에 걸려 넘어진 것이다.“ 처음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책 추천]"매일을 헤엄치는 법"_ 퇴사,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 2016년 10월 말, 나도 퇴사라는 걸 해보았다. 짧은 휴식 후 2017년 임용을 준비했고, 그해 여름 T.O.는 없었다. 매우 절망스러웠고, 그렇게 시간을 낭비했다. 이연 작가처럼 나도 그림을 그렸고, 디자인을 했었다. 같은 퇴사를 했지만, 현재의 모습은 다르다. 내 삶에 불만족하진 않는다. 하지만 가끔 그림을.. 디자인을 놓았다는 생각이 문득 들면 한켠에 아쉬움이 자라나곤 한다. 작가는 2018년 퇴사와 이별로 아팠던 기간을 수영과 그림이라는 일상으로 채워갔다. 그의 도전이 내 안에 열정을 꿈틀거리게 했다. #계절의 순서 나는 여름에 태어났으니까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아니라 여름에서 시작해 가을, 겨울을 지나 봄으로 끝나는 이야기 큰 안도에 울고 싶은 기분이 든다. 이제 시작이야... - 3장..
[책 추천]"세상의 마지막 기차역"_ 떠난 이에게 건네는 마지막 인사 친한 친구의 기일이 다가온다. 시간이 어떻게 간지도 모르게 어느덧 2주기... 날이 후덥지근하고 비까지 내리면 그날, 친구의 죽음이 더 많이 떠오른다. 남겨진 이들은 후회하고 아쉬워하며 자책하곤 한다. 나 또한 그러했다. 이 책을 읽고 '나에게 마지막으로 친구의 얼굴을 보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어떠한 말을 해야 할까?' 수없이 많은 말들을 떠올려보았다. 만약 그 사람을 한 번 더 만날 수 있다면, 너라면 어떻게 할래? 열차 탈선으로 인해 그곳에 타고 있던 승객과 기관사는 사망하고 만다. 이 사건으로 예비신랑, 아버지, 첫사랑 그리고 남편을 잃은 4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사고가 날 열차에 올라탄다. 여기 네 가지의 규칙이 있다. 첫째, 죽은..
[책 추천]"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_ 진짜 난 왜 생각이 많지?? 난 생각이 많다... 잡생각, 과거에 대한 후회, 미래에 대한 걱정 가리지 않고 쉬지 않고 생각하는 편이다. 생각이 많다는 것은 장점도 있겠지만, 어느 순간 복잡한 생각들을 다 접고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느꼈다. 그래서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냥 먹고 자는 것만 고민해도 되는... 아쉽게도 여행을 매번 매 순간 할 수 없으니, 머릿속의 생각 스위치를 딱 끄고 내 머리도 쉴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다. 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1. 불안하기 때문에! 벌어지지 않을 수많은 일들로 걱정을 사서 하니깐 2. 정보가 많아서! 인터넷, SNS의 수많은 정보로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3. 과거에 가지 않은 길, 해보지 않은 일에 후회해서! 한 일을 후회하기보다 하지 않은 일을 더 후회해서 글쓴이가 주..
[책 추천]"위저드 베이커리"_내게 타임 리와인더 머랭 쿠키가 주어진다면...? 난 책을 끝까지 읽지 못한다. 400페이지의 책이 있다면, 항상 300페이지에서 멈추는 사람 (사주에서도 이걸 정확히 맞추셨다 ㅎㅎ) 그래서 책이라는 게 시작하기가 어렵다. 끝을 보기 어려우니, 시작도 하기 싫었다. 올해는 한달에 한 권이라도 꼭 읽어보겠다는 다짐! 두껍고 어렵고 그런 책보다는 그냥 가볍고 내가 흥미를 가질만한 그런 책들로 시작해보려 한다. 내가 위저드 베이커리에서 사고 싶은 빵은? 매우 힘든 어느 날, 도망쳐온 곳이 마법의 베이커리가게다! 이곳에는 무뚝뚝한 주인장과 살가운 파랑새(평소엔 사람) 종업원이 있다. 이곳에는 내가 짝사랑하는 사람이 날 사랑하게 만드는 체인 월넛 프레첼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 골탕 먹일 수 있는 악마의 시나몬 쿠키 과거로 시간을 돌릴 수 있는 타임 리와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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